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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번역본 수록! 한국 고유의 민족정서를 대표하는 100가지 요소 수록!
꾀 많은 당나귀
글쓴이
이상교
그린이
김란희
발행일
2009-08-25
형태
44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명
몽키마마 우리 옛 이야기
ISBN
978-89-91667-53-2

도서정보

책 소개

◈ 『꾀 많은 당나귀』

“좋은 글과 좋은 그림을 보고 자란 아이는 감성의 깊이가 남다르다!”

전래동화 『꾀 많은 당나귀』가 우리나라 어린이 책 대표작가 이상교 선생님의 재미있는 글로 다시 살아났다. 감칠맛 나는 의태어와 구수한 표현력은 흥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IT시대를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지혜 있는 삶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보여 준다.
끼니 잇기도 어려운 효자 아들은 나무를 해 오는 대신 피투성이가 된 호랑이를 지고 와 살려 준다. 하지만 도움을 받아 살아난 호랑이는 먹을 것까지 해결해 주는 사람에게 해를 끼칠 생각을 하고 그런 착한 마음을 도리어 이용하려고 하는 상황은 오늘날의 세태를 말해주는 듯하다. 그런 호랑이를 영리한 꾀로 꼼짝 못하게 만드는 당나귀는 어린이들에게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말해 준다. 물고기를 잡아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우리 조상의 지혜를 새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서양화가 김란희 선생님은 우리의 옛이야기를 석판화로 표현했다. 판화의 독특한 질감이 꽃과 동물들의 화려한 색깔과 대비되어 눈을 즐겁게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심의 세계가 어우러진 이 책에는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귀여운 호랑이와 나약해 보이지만 나름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수탉, 개, 당나귀가 등장하는데, 이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100가지 요소가 그림과 함께 실려 있어 우리나라 문화의 근간이 되는 요소들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전래동화로 익히는 우리 아이의 영어가 쑥쑥 늘어난다!”

부록으로 실려 있는 영문판은 학교 영어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영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함께할 때 몇 배의 교육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미 전문가들도 언급하였다.

“요즘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이 참 많다. 발음이 참 예쁘고 영어에 대한 감각도 아주 좋다. 하지만 일단 영작을 시켜 보면 문법이 다 무너지고 전혀 생각이 담겨 있지 않는 글을 쓰기 일쑤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한국 사람이면서 우리나라 말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철자법도 무시한 채 너무나 문장력이 떨어진다. 이는 우리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 영어를 소리 위주로만 배워서 초래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조기 영어교육 열풍으로 한글도 깨우치지 못한 아이에게 영어를 소리로만 주입시키면, 아름다운 소리는 있되 깊이 있는 생각은 없고, 말은 있되 마음과 글은 없는 아이로 성장하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어렸을 때부터 영어와 우리말을 함께, 단지 소리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글과 함께 가르치는 것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_ 장영희(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

저자 소개

글쓴이 : 이상교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다.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다. 그동안 동화집 『붕어빵 장갑』,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 『우리집 귀뚜라미』, 『좀이 쑤신다』, 그림책 『연꽃공주 미도』, 『소나기 때 미꾸라지』, 『소가 된 게으른 농부』, 『도깨비와 범벅장수』, 필사본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에세이집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 등을 펴냈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2020년 제11회 권정생문학상을 받았다.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는 2017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어 독일, 스위스, 미국, 일본 등 회원국 도서관에 영구 보존된다.

그린이 : 김란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크리에이티브 아트(Creative Art)를 전공했다. 이후 서울과 미국, 프랑스, 일본에서 17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국내외에서 13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미술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판화를 가르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꽤 많은 당나귀』, 『예쁜이의 신랑감』, 『거북이는 올빼미와』 등이 있다.

차례

시리즈 소개

◈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 소개

“옛이야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출판사마다 옛이야기 책 한두 권쯤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곳이 없으며,
집집마다 전래동화 전집 하나쯤은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항상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상대적으로 외국의 그림책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외국 그림책의 홍수 속에 정작 한국 고유의 그림책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서, 아름다움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 위기의 시점에 옛이야기에 문학적 감수성을 불어 넣기 위해
내로라 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요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옛이야기를 듣고 보고 읽으면서 자란다.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으로 듣기만 했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중요한 것은 시간과 공간은 다를지라도 이야기의 줄거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구비문학이 전래동화로 아이들에게 읽혀지기 시작한 것은 1896년 최초로 교과서에 실리게 되면서부터다.
옛이야기에는 우리 민족의 감정과 사상,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전래동화는 많이 달라져야 한다.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도 문학적 창의성과 감성은 더해져야 한다. 단순히 권선징악만을 가르쳐서는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말을 배우고 글을 읽기 시작할 무렵의 아이들은 옛이야기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과 감정, 정서를 가장 먼저 익히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참다운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는 그런 의미에서 옛이야기의 문학성에 주목했다. 원형을 살피고 복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문학이 주는 창의성과 상상력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거기에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을 대표할 만한 동화 작가들과 우리 정서를 우리 고유의 그림형식을 차용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화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이야기를 고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애플트리태일즈에서는 다달이 우리의 전래동화를 출간할 예정이다.

1권 콩쥐 팥쥐 - 송언 글 | 조민경 그림
2권 호랑이와 곶감 - 이미애 글 | 박철민 그림
3권 꾀 많은 당나귀 - 이상교 글 | 김란희 그림
4권 용감한 오형제(가제) - 노경실 글 |한병호 그림(근간)
5권 내 복에 산다(가제) - 엄혜숙 글 | 배현주 그림(근간)
6권 호랑이와 토끼(가제) - 김명수 글 | 이은천 그림(근간)
7권 게으름뱅이 음매(가제) - 정해왕 글 | 윤정주 그림(근간)
8권 잉어색시(가제) - 이성실 글 | 김은정 그림(근간)

《몽키마마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는 계속됩니다.